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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플립'보다 비싼 화웨이의 '메이트XS' 성공할 수 있을까?

2020. 3. 16. 14:59

화웨이의 폴더블 폰 '메이트 XS'가 전작과는 다르게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을 필두로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밝히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만 120만 대를 판매한 '메이트 XS'는 20여 개국에서 완판 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의 대항마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웃 폴딩 폴더블 폰 '메이트 XS'

 

세로로 한 번 바깥으로 접어 사용하는 방식의 아웃 폴딩 폴더블 폰인 '메이트 XS'는 위아래로 접어서 사용하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인 '갤럭시 Z플립' 보다는 화면을 안으로 접고 펼치는 방식의 인 폴딩 폴더블 폰인'갤럭시 Z플립'의 전작, '갤럭시 폴드'와 같은 형태입니다. 

한 번 접으면 외부 화면이 4.6인치로 너무 작아져 접힌 상태로 사용하기에는 불편을 초래했던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메이트 XS'는 펼치면 8인치 화면, 접힌 상태는 6.6인치(후면 6.38인치)의 화면으로 접힌 상태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크기는 물론, 노치가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펼치면 6.7인치에서 접으면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줄어드는 '갤럭시 Z플립'은 '프리스탑 힌지'기술을 적용해 완전 펼치거나 180도 내에서 고정해 노트북처럼 접을 수 있지만, '메이트 XS'는 완전히 펼쳤을 때 카메라 부분이 돌출되어 평평하게 놓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화웨이의 기린 990 5G 칩셋이 탑재된 '메이트 XS'는 5G 속도를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며 다운링크 88%, 업링크 36%가 더 빠르다고 전하며 동급 제품 중 5G가 가장 빠른다는 발언으로 삼성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메이트 XS'의 기본 카메라는 라이카의 40MP, f/1.8로 RYYB센서가 장착되어 저조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며, 800만 화소 망원렌즈와 1600만 화소 초강곽 모듈을 장착했습니다. '메이트 XS'는 기본 카메라를 뒤로 접을 수 있어 셀프 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4,500mAh 배터리는 45W 충전기로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Z플립의 대항마로는 아직

 

중국의 화웨이는 미중 무역갈등에 의한 미국의 거래 제한 대상 기업으로 구글 앱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도 사용할 수 없어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반 운영체제인 EMUI10.0.1와 자체 모바일 서비스를 탑재했으며, 구글 플레이 또한 자체 플랫폼 '화웨이 앱 갤러리'로 대체했습니다.

 

유튜브, 지메일, 크롬, 스냅챗,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인기 앱을 사용할 수 없어 소비자가 구글의 인기 앱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 앱들의 APK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실행시켜야 합니다. 이렇듯 안드로이드가 아닌 화웨이 자체 OS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는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것이며 '메이트 XS'를 선택하는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독일 IT매체 Chip에서는 '갤럭시 Z플립'을 일주일 동안 20만 번 접고 펼쳐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갤럭시 Z플립'의 훌륭한 기술력에 대해 호평했는데 실험을 했던 기기의 모터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이며 갤럭시 폴드보다 향상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갤럭시 Z플립'은 세계 최초로 UTG(울트라씬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기술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이처럼 유리 재질을 적용한 '갤럭시 Z플립'과는 다르게 '메이트 XS'의 디스플레이는 모두 플라스틱 구조로 이루어져 내구성이 취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메이트 XS'는 512GB 저장공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버전 출고가가 2499유로(한화 약 339만 원)로 책정되며, 1599유로(한화 약 217만 원)로 출시된 '갤럭시 Z플립'과 무려 100만 원이 넘는 가격차이가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Z플립'과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메이트 XS'는 내수시장에서 120만 대를 판매를 한 것으로 밝혔지만 이는 상당수 허수가 있는 분석인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수령기나 실사용 후기 같은 리뷰가 올라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품질의 폴더블 폰용 최첨단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BOE가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에 이어 출하량 2위 업체인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화웨이 플렉시블 OLED를 납품하는 업체로 이번 '메이트 XS'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한편,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 모델 갤럭시 폴드 2의 개발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은 작년보다 8배로 성장하며 향후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폼팩터(기술 혁신)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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