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출시하지 않는 LG V60 ThinQ 가격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5년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5G 스마트폰인 ‘LG V60씽큐(ThinQ)’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은 위기감을 안게 됐습니다. 

 

LG 스마트폰의 현재

LG 스마트폰은 해가 바뀔수록 삼성 스마트폰의 한 달 판매량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중가형과 보급형 시리즈의 비중을 50% 이상 높이며 원가 구조를 개선하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올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대량생산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일명 '가성비' 제품을 만들어내는 전략입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Z플립이 글로벌 완판을 이룩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올해까지 적자가 이어질 경우 6년 연속으로 경쟁사들에 대항할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시되었던 'LG V50S'을 끝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이렇다 할 프리미엄폰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흑자전환보다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 가운데 LG전자는 국내에서는 대중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인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고 해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을 내세우며 ‘LG V60씽큐(ThinQ)’를 이 달 20일부터 출시합니다. 국내에서는 프리미엄폰의 인기가 거세 LG전자가 국내 소비자에게 내세우는 중저가 전략이 얼마나 효율을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20일 출시 예정인 ‘LG V60씽큐(ThinQ)’는 한국에서 판매가 되지 않으며, 유럽 및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LG V60씽큐(ThinQ)

 

미국 출시 가격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T모바일에서 20일에 판매가 시작되는 ‘LG V60씽큐(ThinQ)’의 T모바일 가격은 799달러이며, 듀얼 스크린을 함께 구입할 경우 899달러로 책정됩니다.

 

이미 5G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된 국내 시장과는 다르게 5G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낮은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5G 스마트폰 중 ‘LG V60씽큐(ThinQ)’ 외에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듀얼 스크린 LG V60씽큐

 

‘LG V60씽큐(ThinQ)’는 듀얼 스크린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프리 힌지 스톱이 적용되었습니다. 퀄컴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건 865 AP'와 퀄컴 '스냅드래건 X55 5G' 통신 모뎀을 탑재해 5G 통신을 지원하는 프리미엄폰입니다. 메모리 8GB 램, 저장공간은 128GB와 256GB 두 가지로 선택 가능하며, 마이크로 SD를 장착하면 최대 2T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천만 화소, 후면에는 6400만 화소 표준 카메라와 1300만 화소 광각(슈퍼와이드) 카메라 그리고 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ToF 모듈 등 3대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4K 촬영을, 후면 카메라는 8K 촬영이 가능합니다.

 

전작보다 커진 6.8인치 P-OLED 풀 비전 디스플레이(비율 20.5:9)가 탑재되었으며, FHD+(2,46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4 채널 마이크와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 IP68 등급의 방수방진과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었으며, 배터리 용량은 5000mAh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우려

 

2019년 미국 5G 스마트폰 점유율 15%, 세계 점유율 10%를 차지한 LG전자는 삼성전자, 화웨이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스마트폰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면 글로벌 스마트폰 중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